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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삶는법, 탱글탱글 촉촉하게 꼬막 삶기

장수가든 2025. 5. 10.

꼬막을 제대로 삶으려면 해감부터 달라야 합니다

꼬막 삶는법의 첫 단추는 해감입니다.
해감이 덜 되면 아무리 잘 삶아도 모래 씹히는 맛에 망칠 수 있어요.
그래서 첫 단계는 언제나 해감과 세척입니다.
바락바락 씻어야 비로소 꼬막도 맛을 내기 시작하니까요.


굵은소금 2큰술, 어두운 환경, 2시간

해감은 조용히, 그리고 어둡게 진행해야 합니다.
검은 비닐이나 천으로 덮어두면 꼬막이 편하게 뻘을 토해냅니다.
그다음은 흐르는 물에 박박 두세 번 더 씻어줘야 합니다.

해감이 깔끔하게 돼야, 꼬막 삶을 자격이 생깁니다.

꼬막 삶기 핵심은 ‘온도’와 ‘저어주기’

물부터 팔팔 끓이세요.
그 상태에서 찬물 한 컵을 넣으면 물 온도가 80도 전후로 내려가요.
이때 꼬막을 투하해야 살이 부드럽게 익습니다.

그리고 중요 포인트!
한 방향으로 저어줘야 꼬막살이 예쁘게 한쪽 껍질에 붙어요.
까기 쉬워지고, 모양도 예쁩니다.


삶는 시간은 3~4분, 전체 다 벌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물이 다시 끓으면 꼬막이 입을 벌리기 시작해요.
그때부터 2~4분 정도만 저어가며 익혀주세요.

꼬막이 1/3에서 절반 정도만 입을 벌렸을 때
불을 끄고 재빨리 건져내야 촉촉하고 탱글한 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남은 열로도 꼬막은 익습니다.


삶은 꼬막, 삶은 물로 다시 한번 헹궈야 감칠맛 살아나요

꼬막을 건진 뒤 껍질을 까줍니다.
벌리지 않은 꼬막은 숟가락을 등 쪽에 넣어 살짝 비틀면 쉽게 열려요.

그다음 삶은 물을 윗물만 걸러서
꼬막살을 살살 헹궈주세요.

이 단계에서 촉촉함과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꼬막 양념장: 입맛 살리는 밥도둑의 정석

기본은 양조간장, 고춧가루, 마늘, 식초, 쪽파.
여기에 참기름과 통깨는 먹기 직전에 뿌려야 향이 제대로 살아나요.
단맛은 매실액이나 설탕으로 조절하면 되고요.

간단하지만 깊은 맛, 양념장이 꼬막의 완성을 책임집니다.


Q&A로 보는 꼬막 삶기의 흔한 궁금증

"소주 넣어도 되나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됩니다. 비린내 잡는 용도로는 괜찮습니다.

"꼬막 다 벌어질 때까지 삶으면 안 되나요?"
그럼 살이 질겨져요. 일부만 벌어졌을 때 불을 꺼야 부드러워요.

"꼬막 삶은 물 꼭 써야 하나요?"
꼬막살을 헹굴 때 사용하면 촉촉함도 감칠맛도 확 살아납니다.

꼬막 삶기 요약 정리표

 

꼬막 비린내 없이 삶는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하기

 

단계 핵심 포인트

해감 어두운 환경에서 2시간 해감 후 박박 세척
삶기 끓는 물 + 찬물 = 80도, 한 방향 저어주기
시간 1/3만 입 벌렸을 때 불 끄기, 남은 열로 익힘
헹굼 삶은 물 윗물로 살살 헹구기
양념장 기본양념 + 취향 따라 가감

겨울, 꼬막 한 접시면 밥상 분위기 달라집니다

겨울 제철 꼬막, 제대로 삶기만 하면
그 어떤 반찬보다 풍성한 밥상을 만들어줍니다.

중요한 건 해감, 온도, 저어주기 세 가지예요.
여기만 기억하면 누구든 ‘꼬막 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올 겨울엔, 탱글탱글한 꼬막으로 따뜻한 한 끼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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